주주가치 제고 의지

호텔신라(41,950원 ▼750 -1.76%)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입은 다음 달 27일부터 약 30일간 진행된다. 회사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한인규 사장도 지난 23일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사업 전략도 제시한 바 있다. TR(면세사업)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호텔 부문은 '신라스테이' 등 브랜드 확장을 통해 현재 21개 프로퍼티(호텔 사업장)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TR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사업 구조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4조6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 3조8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264억원으로 836.3%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