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주의 FLOW]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문화·예술 관람률은 10명 중 6명인 60.2%. 하지만 넘쳐나는 공연과 전시, 정책에는 자칫 압도돼 흥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예술에서 '플로우'(Flow)는 몰입을 뜻합니다. 머니투데이가 당신의 문화·예술·스포츠 'FLOW'를 위해 이번 주의 이슈를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면 병역 혜택을 제공하는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예술계의 생각은 '필요악'으로 요약된다. 형평성 문제나 부정적인 대중의 시선에는 공감하지만 해외 진출에는 꼭 필요한 장치라는 뜻이다. 군 복무가 아예 경력을 끊는 종목의 절박감이 특히 크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예술계의 특례는 병역법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제도다.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1973년부터 도입됐다. 도입 초기에는 123개 음악 대회, 17개 무용대회, 8개 국내대회(국제대회가 없는 국악, 무용 등) 수상자로 범위가 넓었으나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점차 범위가 쪼그라들었다. 현재는 총 35개의 국
최신 기사
-
[서평] 리더십 본질은 '새로운 의미' 부여…관점 변화로 성과 도출
"조직장은 지휘자이지 구성원의 경쟁자가 아니다. 팀원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장점을 칭찬해 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야 더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본문 p.40) 많은 리더가 팀을 위해 애쓰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한다. 리더의 잔소리가 많아질수록 구성원들의 열정이나 의지도 식어갈 뿐이다. 이 책은 리더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 언어를 제안한다. 단순히 감정을 끌어올리는 동기부여가 아니라 '일의 본질'을 꿰뚫고 상황을 새롭게 해석해 마침내 성과를 도출하게 만드는 리더의 한마디에 주목한다. 특히 스포츠 명장들의 라커룸 대화에서 찾은 리더십의 본질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경기 전 라커룸. 감독의 짧은 한마디가 선수들의 눈빛을 바꾸고 위태롭게 흔들리던 팀의 움직임까지 달라진다. 스포츠 역사에는 이런 순간들이 반복돼왔다. 뛰어난 감독들은 단지 일차원적 열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왜, 어떻게 싸워
-
바이브 코딩 시대, 디자이너의 생존 조건은?…IT인재 실전서 출간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기획자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이런 격변기를 살아가는 IT 인재들에게 생존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신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바이브 코딩'이 확산되는 2026년, 디자이너에게 진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짚는 실전 지침서를 지향한다. 저자는 디자이너들이 화면을 예쁘게 그리는 '기술자(Tooler)'의 역할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맥락을 읽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문제 해결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인 강영화는 13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이자 4년차 창업자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출발해 스포카의 '도도 포인트'와 '토스'의 성장을 최전방에서 경험한 뒤 직접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특히 외부 투자유치 없이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운세·사주·타로 서비스 '우주
-
亞 최초로 한국 온 데미안 허스트, 한달 뒤 끝나는데…돈값 했을까?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는 스타다.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이름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현대 예술의 상징이다. 단일 경매에서 2000억원이 넘는 작품을 팔아치웠을 정도로 최고의 '셀링 머신'으로 손꼽힌다. 반면 부정적 시각도 있다. '싸구려 죽음'의 판매자, 동물 학대자, 작품 공장 등 수많은 꼬리표가 붙어 있다. 30일 미술계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이 다음달 28일까지 여는 데미안 허스트의 '블록버스터 전시'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30억원이라는 전시 비용이 과도하다는 비판부터 기획 주도권을 내줄 것이라는 우려, 과격한 작품세계에 대한 반발 등 비판이 빗발쳤다. 정부 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이 흥행을 노리고 상업적 전시를 개최하는 게 맞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 달 남은 이 전시는 볼 가치가 있을까? 직접 본 데미안 허스트전은 '이름값'을 한다는 느낌을 줬다. 하루 수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올해 상반기 최고의 인기 전시답게 파격적인 콘텐츠와 재치 넘치는
-
'부산병' 앓는 대만·중국..."도쿄보다 좋다" 그들이 푹 빠진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부산의 인기 비결은 부산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수도권에서 체험이 힘든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부산병'(부산을 그리워하는 병)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가 됐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102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다. 사상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 외에도 관련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부산에서 외국인들이 지출한 금액은 올해 1~4월 누적 기준 3222억원으로 전년 동기(2180억원)에 비해 47.8% 치솟았다. 관광 사업체 수도 3248개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으며 주요국의 부산 여행 검색량은 최대 3배 이상 급증했다. 부산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폭증 요인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K컬처의 인기 확대와 맞물린 로컬 콘텐츠, 저렴한 비용·가까운 거리 등으로 인한 인접국의 수요 확대, 대형 이벤트의 증가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
[르포]"땡큐" "셰셰" 폐업 고민하던 식당, 매출 껑충...외국인 몰리는 부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폐업까지 고민했는데…이제는 매일 밀려드는 손님에 즐겁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인근의 한 분식점 사장 A씨는 지난 27일 최근 매출 동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손님이 줄어 타격이 컸지만, 올해 연초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A씨는 "요즘은 한국어보다 중국어, 영어를 더 많이 쓴다"며 "동료 상인들 중에도 매출이 2~3배 뛴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부산 관광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중화권·일본과 미국 등 '톱 5' 손님들이 최대 80%를 웃도는 고속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방문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숙원인 4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젖힐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지난 26~27일 머니투데이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서면역, 남포역 등 장소의 관광지·식당·카페·여행사 32곳에 외국인 관광객 수를 질의한 결과, 이 중 29곳(90%)이 '
-
[전시로 읽는 시대감각] '결핍'을 유혹하는 콘텐츠
'사람들은 정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자신이 흔들렸던 순간을 기억한다.' 한동안 인터넷에는 "당신은 어떤 유형의 인간인가"를 묻는 콘텐츠들이 넘쳐났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 유형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음악 취향을 분석하고, 어떤 영화 캐릭터와 닮았는지 테스트했다. 누군가는 그런 콘텐츠를 가볍다고 말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거기에 오래 머물렀다. 결과를 캡처해 저장했고, 친구에게 공유했고, 어떤 날은 그 결과 하나로 자신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자신을 설명할 언어를 찾아 헤매는 존재였다. 사람들은 별자리로 사랑을 해석했고,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했으며, 브랜드와 취향으로 자기 삶의 분위기를 설명해 왔다.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 아니라, 그 문장이 자기 안의 어떤 불안을 잠시 설명해 주는가였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왜 사람들은 그런 콘텐츠에 반응할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
-
구두보다 러닝화 편한 직장인이라면…이 '나침반' 어때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운동은 달리기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 때문에 2030부터 7080까지 전 세대에서 러너들이 크게 늘었다. 달리며 친목을 도모하는 동호회 '러닝 크루'까지 등장하는 등 당분간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와 CTR홀딩스 등 대기업의 임원을 지낸 곽원철 작가의 '963 직장인 마라톤'은 러너들을 위한 책이다.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려는 사람들을 위해 써졌지만 여러 꿀팁이 담겨 있어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다. '직장인 마라토너'인 저자의 경험이 듬뿍 담겨 있어 직장과 생업을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건강에 좋으니 일단 달리자"는 의지를 북돋는다기보다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에 가깝다. 코스를 정하는 방법부터 러닝화·복장 등 장비를 구입하는 방법, 퇴근 후 달리는 방법 등 여러 조언들이 적혀 있다. 온라인을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불안한 초보 러너
-
[르포]여의도 찾아온 피카소·오잔팡…입체적이고, 강렬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피카소·오잔팡의 그림을 볼 수 있다니...세계적인 미술관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인데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을 기념해 열린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전시에서는 연신 감탄사가 쏟아졌다. 독특한 구조와 세련된 동선, 작품의 배치 등이 세계적인 미술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그동안 국내에 공개된 적 없던 작품이 소개될 때에는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6월 4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한 발 먼저 본 퐁피두센터 한화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세계 수준'에 부합하려고 애썼다는 느낌을 줬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빛을 담는 상자'를 콘셉트로 설계한 3000제곱미터(㎡)의 공간은 웬만한 대형 미술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수십 점의 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전시관 2곳과 카페·굿즈(기념품)샵 등 공간도 세련되게 구성됐다. 개관전에는 '세계 미술의 심장' 퐁피두센터의 셋뿐인 해외 분관 중 하나라는 이름에
-
[서평]AI 시대 생존법은 '정답'이 아닌 '질문'에 있다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질문 지침서'가 나왔다. AI를 동작시키는 역할을 하는 질문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또 AI가 내린 정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다룬 책이다. 콘텐츠부터 농업, 회계, 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는 7인의 시각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AI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또 어떻게 인간이 대응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AI로 정답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AI 시대 인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뤘다고 보면 정확하다. 정답은 AI가 던져 주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맥락에서 적용하며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들여다본다. 반드시 AI가 아니어도 급변하는 사회 속 적용할 만한 부분들이 많다. 무엇을 묻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인간관계에서도 비슷하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판단하고, 그
-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NCT 도영, 자살예방에 1억 기부
아이돌 그룹 NCT 멤버 도영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군 장병과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자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9일 뉴스1, 스타뉴스에 따르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도영이 재단에 1억원을 지정 기부했다고 밝혔다. 도영은 현재 범정부 '천명지킴 프로젝트'의 생명대사로 활동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부가 올해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을 목표로 민간과 국민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부는 도영이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갑작스러운 상실을 겪은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자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재단 측에 전달하며 이뤄졌다. 도영은 "팬들에게 자주 건넸던 말 중에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행복해질 거다'라는 말이 있다. 결국 내일은 오늘보다 한 걸음 더 따듯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믿는다. 모든 분이 용기 낼 수 있는 힘
-
K드라마 타고 뜨는 캐나다…교원투어, '완전 일주 11일' 출시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캐나다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캐나다 전역을 둘러볼 수 있는 '캐나다 완전 일주 11일'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캐나다는 최근 K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등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 노선 확대와 맞물려 여행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교원투어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사 캐나다 패키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품은 밴쿠버 입국, 토론토 출국의 다구간 일정으로 구성해 캐나다 서부와 동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로키 산맥과 캘거리 등 서부 지역을 여행한 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등 동부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밴쿠버에서는 도심 관광과 함께 밴프 국립공원 등 캐나다 로키의 대표 자연 명소를 둘러본다. 캘거리에서는 글로벌 흥행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스티븐 애비뉴와 보리유 가든스 등을 방문하는 일
-
'뗏꾼' 보고 워터월드 할인받자…하이원리조트, 특별 프로모션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선아리랑 소리극 '뗏꾼' 또는 '아리아라리' 관람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내 주요 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콘텐츠 소비가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객은 공연 입장권을 인증하면 관람한 달 동안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하이원리조트의 대표 관광시설인 운탄고도 케이블카와 워터월드 이용료를 반값 수준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리조트 내 주요 레스토랑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굿즈 판매점인 '1340스토어&행운상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정선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정선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