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뇌물수수 건, 자체조사중"

한수원 "뇌물수수 건, 자체조사중"

김경미 기자
2009.02.07 15:10

한수원 "관련 내용 1월초에 입수"....미국 제조업체 간부가 뇌물주고 계약따내

미국의 한 제조업체가 한국수력원자력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한수원측은 "자체 조사중이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1월초에 입수하고 자체적으로 정밀 조사에 나섰다"며 "62만8000달러를 6년간 4개국에 제공했다고 밝힌 만큼, 각 기업에 얼마만큼의 액수를 제공했다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선고공판은 올 7월인데 진술 내용을 확정된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미국의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인터넷판은 미국의 한 제조업체 간부가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공기업에 뇌물을 주고 계약을 따낸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샌타애나 연방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리처드 몰록(55)은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밸브 제조업체 재정담당자로 일하며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한국수력원자력 등 4개국의 공기업에 62만8000달러를 뇌물로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이 회사의 다른 직원 마리오 코비노는 지난 1월 8일 열린 재판에서 한국 등 해외 공기업에 약 100만 달러를 뇌물로 주고 계약을 따냈다고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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