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미국증시 급락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 등 잇따른 악재에 급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4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던 코스피가 4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1380선마저 붕괴된 1378.12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좋지 않게 발표돼 뉴욕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 등 돌발적인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출회하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377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0억원, 15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820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김정일 위원장 췌장암 소식,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을 했고 CIT 은행의 파산 보호 신청, 수급적인 공백, 대만증시의 하락이 아시아 증시에 불안심리로 작용했다고 보고요.
그동안 선방해왔던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은 2.3% 중국은 0.82%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3.53%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6% 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기계와 증권업종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이 아닌 단기성 악재에 의한 급락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녹취]SK 증권 원종혁 연구원
펀더멘털적 요인보다는 그동안 상승했던 것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됐다고 보는데요.
실수요가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회복 과정은 장기적으로 시행될 것 같아요.
국내증시 갑작스러운 악재에 놀라 급락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수요가 뒷받침된 경기의 흐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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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