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20개월 연속 감소…경제위기 취약계층에 타격
비교적 안정적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일용직이나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계약기간이 1년이상인 상용직은 960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늘었다.
상용직은 지난해 5월 901만명으로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었다. 경제위기로 지난해 12월 906만8000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917만4000명 이후 △4월 922만7000명 △5월 931만6000명 △6월 934만명 △7월 938만3000명 △8월 947만2000명 등 매월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가 유지되면 내년초 상용직은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상용직의 증가는 인구 증가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기도 하지만 경제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이 임시직과 일용직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은 임시직과 일용직"이라며 "비정규직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상용직으로 전환한 것도 상용직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취약계층인 일용직과 자영업자의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임시직은 최근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정부의 일자리대책으로 증가했지만 일용직은 지난해 2월이후 2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년동월대비 9.1%나 줄어 지난 2003년 12월 13% 감소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때 600만명이 넘었던 자영업자도 지난 9월 573만5000명까지 떨어졌다. 1년전보다는 32만5000명의 자영업자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율 5.4%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8월 6.1% 감소이후 11년여만에 최대다.
특히 혼자 일을 하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1만4000명 감소했다. 감소율 6.9%는 1991년 4월 7.5% 감소이후 18년5개월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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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고용상황이 어려워 이들에 대한 지원에 재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