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온실가스감축 목표,이상적으로 가져야"

李대통령 "온실가스감축 목표,이상적으로 가져야"

송기용 기자
2009.11.05 11:36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목표를 낮추면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 목표는 약간 이상적인 것으로 두고 거기를 향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고 말해 감축 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녹색성장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 구조가 아직 제조업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같은 제조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탄소 배출을 적게 할 것인지 노력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에서 경제규모로 12위~15위권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 탄소배출량은 9위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이라든가 저탄소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의욕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재계가 이러한 목표를 세우는 것을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는데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감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목표를 낮추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어려운 만큼 재계가 이 같은 점에 인식을 함께 해 주면 좋겠고, 정부도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정보통신(IT) 기술이 매우 앞서가고 있어서 기술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지 않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지 정책 펴는 사람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우리 생활 자체가 녹색생활과 저탄소 생활로 바뀌어야 한다"며 "녹색위는 감축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전체에게 인식을 시켜 모두가 참여하게 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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