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전 빅5 대열 진입"

李대통령 "원전 빅5 대열 진입"

아부다비(UAE)=송기용 기자
2009.12.27 21:11

UAE 아부다비서 기자회견..”원전시대 도래,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UAE 원전 수주를 통해 앞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시내 힐튼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는 (400억 달러라는) 규모 면에서도 역사적으로 최대지만 대한민국이 원자력 발전 수출국으로서 앞으로 새롭게 창출할 가치를 생각하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발전 30년 역사동안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우리의 많은 노력이 원천기술과 해외진출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다"면서 "하지만 이번 수주에서 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미국-일본 컨소시엄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주목하고 있어 세계 원전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은 2030년까지 원전 100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고,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1000기에 달하는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야흐로 원자력 발전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커졌고, 이는 한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칼리파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원전사업 외에도 과학기술, 교육, 문화, 안보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이면서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세계 5위 산유국인 UAE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에너지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에너지, 건설, 플랜트, 투자 등 제반 분야에서 UAE와의 협력을 확대해 제2 중동 붐을 위한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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