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화공영 등 상한가, "장기호재 되려면 견조한 실적증가 있어야"
'8·8 개각'에서 4대강 사업의 주무장관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 사업을 강력히 옹호해왔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유임되면서 4대강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명박 정부가 숱한 논란에도 4대강 사업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9일 증시에서 4대강 관련주로 꼽히는이화공영삼호개발(3,995원 ▼55 -1.36%)동신건설(17,090원 ▼110 -0.64%)삼목정공(18,540원 ▼190 -1.01%)등 건설주들은 장 시작과 함께 치고 올라갔다.
동신건설은 장 개막과 동시에 가격이 급등, 일찌감치 상한가인 7730원에 안착했다. 동신건설은 이후 줄곧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화공영 주가도 개장 10여분만에 1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다 곧바로 상한가까지 도달했다. 동신건설 이화공영 외에도 홈센타 삼목정공 삼호개발 특수건설 등 4대강 수혜주로 꼽히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4대강주 외에도 건설경기 침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건설업종도 수혜를 봤다.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주말 184.51포인트에서 이날 185.75포인트로 0.67% 증가했다. 금호산업(9.57%) 풍림산업(3.68%) 현대건설(2.35%) 등이 오랜만에 웃었다.
코스닥 건설업 지수도 전주말 67.92포인트에서 이날 70.26포인트로 3.45% 상승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줄곧 이 대통령을 보좌해 온 정 장관과 이 장관은 '환경을 위한 4대강 사업'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속도전 식의 4대강 사업 추진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비롯해 10명의 국무위원을 대폭 교체한 '8·8 개각'에서도 이들 장수 장관을 유임시키는 방식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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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관련주는 지난달 말 '7·28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이른바 'MB맨' 의 승리 소식에 10%대 급등했었다.
반면 야당이 압승한 6월 지방선거 직후에는 급락하는 등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라 요동을 쳐왔다.
김태윤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4대강 관련종목들은 정책테마주로 정치적 요인이 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대폭 개각에도 4대강 주요 장관들의 유임이 이명박 정부 하반기에도 4대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