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 한우, 이미 시중에 유통

구제역 발생지 한우, 이미 시중에 유통

박영암 기자
2010.12.13 08:45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봉화지역의 한우 9마리가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이미 도축됐고, 이 중 3마리는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구제역의 확산 우려 및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경북 봉화 지역의 한우 9마리가 지난 4일 서울 가락동 시장 농협축산물 공판장으로 반입돼 사흘 뒤인 7일 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와 서울시는 쇠고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통된 3마리의 경로추적에 나서 이 중 1마리가 서울 성북구의 한 정육점으로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밀봉 조치했다. 나머지 2마리는 인천, 경기 지역으로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경로추적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한 봉화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그에 앞서 반출된 한우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도 있다"면서 "하지만 봉화에서 서울 도축장으로 반출된 소는 구제역에 감염된 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달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안동은 물론 인근 지역에 `여하한 경우라도 이상징후가 있으면 반출시키지 말라'고 조치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4일 서울로 들어온 봉화 한우가 구제역에 걸렸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 아니고, 50도 이상 고온에서 익히면 병균이 죽기 때문에 해당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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