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 여주· 이천· 양평지역에서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젖소의 40%가량을 사육하고 있는 이들 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 대비 육우 10%, 젖소 40%, 돼지 20% 가량 사육되고 있고, 여주가 속한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도내 사육 가축의 70%가량이 사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에는 경기 여주군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돼 예방적 차원에서 돼지들을 살처분· 매몰했다. 이날 여주에 인접한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의 한 돼지농장에서도 의심증상이 나타나 살처분· 매몰 조치가 잇따르는 등 경기 남부의 구제역도 확산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은 4개시도, 23개시군, 57곳으로 늘어나면서 1천963농가의 42만4827마리가 살처분·매몰되는 등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오전부터 경북의 안동과 예천, 경기의 파주·고양·연천 등 5개 지역의 한우를 대상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