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기예보만 맞았어도 정전사태 없었다"

"기상청 일기예보만 맞았어도 정전사태 없었다"

양영권 기자
2011.09.21 15:06

지난 15일 기상청이 일기예보만 제대로 했어도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기상청과 한국전력에서 받은 '전력의 기온민감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예보만 제대로 했어도 예비전력량 68만9000킬로와트(kW)를 더 준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도권의 실제 최고기온은 기상청이 예보한 최고기온보다 평균 섭씨 1.27도 높았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할 경우 전력 사용량이 115만4000kW 증가하고, 수도권 전력 소비량이 전체 소비량의 37%임을 감안할 때 수도권 기온 1.27도는 전력 사용량 68만9000kW에 해당한다.

정 의원은 "강원 동해, 경북 울진 지역은 실제 최고기온이 예보보다 3.4도 높았던 점 등을 감안하면 기상청이 예보만 제대로 했어도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