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졸 취업률, 60%까지 끌어올린다

20%대 고졸 취업률, 60%까지 끌어올린다

정진우 기자
2012.07.06 09:41

[열린고용, 새로운 대한민국 만든다]<2>-③정부, 고졸채용 적극 나선다

우리나라엔 취업을 목표로 운영되는 고등학교가 총 654개있다. 이중 특성화고(옛 전문계고)가 474개로 가장 많고 종합고가 152개, 마이스터고 28개다.

문제는 이들 학교의 취업률이 현재 25.9%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정부가 내다 본 올해 잠정 취업률도 38.3% 정도다. 학생 100명 중 취업자가 40명도 안 된다는 얘기다.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학 진학을 더 많이 하는 게 한국 취업 교육의 현실인 셈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아직 우리사회가 대학이라는 간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대학을 나와야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탓에 학생들이 취업보다 진학을 꿈꾼다. 그러다보니 대학진학률이 70~80%에 이르는 등 학력 인플레이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린 고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좋은 직장을 들어갈 수 있고, 또 본인만 원하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고졸 취업문화 정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 특성화고 취업 목표를 60%로 잡고, 각 고등학교를 독려하고 있다.

또 학교와 기업 간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6개 모든 시·도 교육청에 취업지원 센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역·분야별 매칭시스템을 만들고 각 지역 고용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청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취업 중심 우수 특성화고를 집중 지원, 취업 중심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선도형 50개교 △취업역량강화형 250개교 △기반구축형 100개교 △직업기초능력 향상형 100개교 등으로 구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진우 교과부 교육연구사는 "현재 316개 학교를 취업기능강화 선도학교로 정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한 취업지원관과 산업체 우수 강사를 선별해 배치하고,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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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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