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저작권은 창조경제의 중요한 수단"

"해외시장 저작권은 창조경제의 중요한 수단"

박창욱 기자
2013.04.28 12:18

[인터뷰]유병한 저작권위원장 "해외저작권보호, 국내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도움"

"해외시장에서 우리 저작권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다면 국내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 이동훈 기자
/사진 이동훈 기자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유병한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점 업무 추진방향으로 "우리나라 저작물의 합법적 이용계약 지원과 해외저작권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협력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해외시장에서 저작권 보호는 창조경제 체제 구축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위원회가 중국 베이징,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등에 설치한 해외저작권센터의 활동을 통해 지난해 불법 복제되는 드라마나 영화를 평균 2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해외저작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콘텐츠 기업들의 저작물 권리인증 서비스를 통한 저작권계약 및 침해 대응을 통한 합법계약 전환 등을 적극 지원했다. 또 각종 법률컨설팅 서비스와 해외 온라인 유통실태 조사 자료도 제공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중국 내에서만 온라인 합법계약 및 보상합의금 등으로 약 230억 원으로 추정되는 수익이 창출됐다. 특히 영화 '만추'의 경우에는 개봉 전 집중 모니터링으로 중국에서 상영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인 116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저작권 제도와 시스템을 아시아 각국에 전파하면 한류가 확대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저작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도국 정책책임자들에게 제공하고 다양한 학술행사를 열어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갈등 요소에 대해 "과거 음지에 있던 저작권이 이제 양지로 나왔다면, 앞으로는 양지로 나온 부분이 제대로 분배돼 확대 재생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은 세상과 경제와 문화를 바라보는 창"이라며 "모든 관계자들이 갈등요소를 창조적 협업으로 조정해 '창작-유통-소비-확대재생산'의 연결고리들이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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