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대부분 부채감축 실적 좋아…코레일 '꼴찌'

에너지공기업 대부분 부채감축 실적 좋아…코레일 '꼴찌'

세종=정진우 기자
2014.10.30 15:00

[2014 공공기관 중간평가]부채중점 기관별 평가 결과

김지영 디자이너
김지영 디자이너

한국동서발전이 18개 부채 중점관리 공공기관 중에서 부채 감축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제시한 기한을 넘겨 노사협약을 타결한 코레일이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중간평가' 결과를 보면 동서발전은 2990억원(100.8%)의 부채 감축 실적을 보여 1위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의 부채감축 계획은 당초 2966억원이었는데, 목표치를 상회했다. 점수도 92.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부발전(92.05점)과 한국석유공사(89.96점), 한국철도시설공단(89.69점), 한국전력공사(89.3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에너지 공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상위 5개 공공기관 중 4곳이 에너지 공기업이었다. 한전과 LH 등 최대 부채 보유기관 등도 적극적인 부채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한전은 8980억원이 감축 계획이었는데, 2조418억원을 줄여 목표대비 227.4%의 감축 실적을 보였다. LH도 9조897억원이 감축 목표였는데 9조7410억원(107.2%)를 달성했다. 특히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10조5500억원에 달하는 부지매각 실적은 넣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국감에서 자원외교 실패를 이유로 뭇매를 맞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목표 달성률이 가장 낮았다. 3411억원이 부채 감축 목표인데 3029억원을 줄여 88.8%의 감축률을 보였다. 다만 평가점수는 81.01점을 기록, 18개 기관 중 15위를 차지했다.

18위엔 마감 시한을 2주 이상 넘겨 노사협약을 타결시킨 코레일이 랭크됐다. 코레일은 26억원의 부채 감축 목표보다 훨씬 많은 3320억원을 줄였지만,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해 69.51점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50% 성과급이 삭감된 부채과다 6개 기관은 대부분 부채감출 계획을 달성했다"며 "6개 기관이 당초 감축 계획으로 4조5000억원을 잡았는데, 이를 넘어서 6조원의 부채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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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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