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년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개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개혁의 목표는 기업들이 청년인력을 부담없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서 축사를 통해 "1년 동안 난산 끝에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으로 노사정대타협이란 옥동자를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청년고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앞으로 2개월에 걸쳐 6대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행사가 열린다.
최 부총리는 "내년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됨에도 과도한 연공급 관행이 남아있다"며 "인력을 경직적으로 운용해야 하다보니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그 결과 안뽑거나 뽑더라도 비정규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난관에도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노동개혁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노사정대타협으로 노동개혁이 끝난게 아니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입법, 경영계는 일자리 확보와 고용안정, 노동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양보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노사정대타협을 뒷받침해 노동개혁을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청년들이 소모적인 스펙쌓기를 줄일 수 있도록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도 늘릴 방침"이라며 "청년들이 받는 교육과 훈련이 취업과 바로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맞춤형 학과와 관련해선 17개 권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주도로 내년부터 지역특화산업 관련 학과를 만들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사회맞춤형 학과를 적극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고용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타냈다. 최 부총리는 "향후 3~4년 동안 에코세대들이 대거 노동시장에 진출하면서 청년들의 취업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정부의 모든 경제정책이 청년고용으로 통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끝으로 청년들을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보름 후면 추석인데 취업을 못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청년들이 부모님께 전화해 '엄마 저 합격했어요'라고 말하면서, 이들이 꿈과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와 두산,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조만간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발표한다"며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합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