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정감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오름세가 주춤하며 꺾였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3~4개 지표가 (떨어지고 있다고) 보여 조심스럽지만 오름세 심리가 조금은 주춤해졌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폭 △매매수급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근거로 들었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과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지난달 2째 주 까지 올라다가 3째 주에 내려왔다"며 "주택가격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는 매매수급 지수도 지난달 3째 주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4% 상승하며 지난주(0.36%)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중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올라오다 지난달에 하락했다"며 "최근 3~4개 지표가 이같이 나타나 조심스럽게 동향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으로는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대출 규제,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등 글로벌 환경이 영향 미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