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 수준이 악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간한 '한국의 SDG(지속가능개발) 이행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6으로 전년비 0.003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의미한다.
순자산 지니계수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0.588 △2019년 0.597 △2020년 0.602 △2021년 0.603을 기록했다.
시장소득 지니계수는 2021년 0.405로 전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2021년 0.333으로 전년비 0.00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0.333)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11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상위 1~3위는 코스타리카(0.487), 칠레(0.460), 멕시코(0.420)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대적 빈곤율은 2021년 15.1%로 전년대비 0.2%포인트(p) 감소했다. 그러나 빈곤율 감소세는 둔화하고 있다.
상대적 빈곤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세 미만 9.9%(전년비 +0.1%p), 18~65세 10.6%(전년비 동일), 66세 이상 39.3%(-1.1%p)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지방의원 중 여성 비율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된 1995년 2.3%에서 2022년 30.3%로 27년 동안 28.0%포인트(p)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10년 8.6%에서 2021년 24.3%로 증가했다. 2022년 광역자치단체장 중 여성은 한 명도 없고 기초자치단체장은 7명(3.1%)에 달했다.
중앙정부 최고관리직 여성 비율은 2020년 8.5%로 OECD 33개국 중 32번째였다. 한국 바로 앞(31번째)인 벨기에(21.1%)와 격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