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진 농정원장 "농정 추진체계 업그레이드 시급"

윤동진 농정원장 "농정 추진체계 업그레이드 시급"

세종=정혁수 기자
2025.05.13 08:41
윤동진 농정원장
윤동진 농정원장

윤동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농식품 정책의 중요성과 복잡성을 감안할 때 현행 농정 추진체계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고 13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신임 농정원장으로서 우리 조직이 선진국형 농정으로 발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33년 공직생활 동안 농정의 최일선에서 변화와 혁신을 무기로 정책 기획과 통상 협상, 농식품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로 일해왔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WTO 출범, 한·칠레 FTA, 한미 FTA, 쌀 관세화 협상 등 한국 농정사의 중요 과제에 함께 했다.

그는 주OECD대표부 주재관,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식품산업정책관, 주제네바 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농업생명정책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등을 거쳐 지난 12일 농정원 제5대 원장에 취임했다.

윤 원장은 "농정원장 공모를 준비하면서 농정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걱정하는 주변 분들의 말씀이 많았다"며 "기관장으로서 헤쳐갈 책임과 소명이 적지않은 만큼 농정원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다른 농림수산 분야 공공기관과 비교해 농정원이 갖는 3가지 장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농정원이 한국형 농정 추진체계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농정원이 특정 품목이나 분야가 아닌 농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상 고객이 농업인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전체를 섬기도록 만들어 졌다는 점도 장점으로 분류된다.

윤 원장은 "한국의 공공기관중 가장 긴 이름(13음절)을 가진 기관이 바로 우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라며 "농업인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고객으로 섬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취임식에서 그는 농정 추진체계의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정책 담당자의 높은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농정원의 역할과 책임도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농정원이 흩어진 농정 역량의 구심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손에 흙 묻혀가며 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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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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