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9월 중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있었던 영향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25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해 9월 14일~18일 추석 연휴가 있었던 까닭에 올해 9월 중순 조업일수(16.5일)가 1년 전보다 3.5일 많았던 영향이다.
실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9월 1~20일 조업일수 고려 일평균 수출액은 2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7억2000만달러)보다 10.6%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7.0%) △승용차(+14.9%) △선박(+46.1%) △무선통신기기(+3.3%)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3.7%로 1년 전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석유제품(-4.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관세협상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15% 상호관세가 부과된 대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보다 증가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 따라 올해 조업일수가 3.5일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1~20일 대미 수출액은 65억4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 밖에 △중국(+1.6%) △베트남(+22.0%) △유럽연합(+10.7%) △대만(+22.9%) △홍콩(+18.0%) △일본(+8.9%) △인도(28.3%) △싱가포르(+11.9%) △말레이시아(+13.0%) 등 주요 10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5.8%를 기록했다. 베트남(40억5600만달러)이 유럽연합(39억9200만달러)을 제치고 이 기간 우리나라의 제3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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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1~20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82억달러다.
특히 △반도체(+4.1%) △반도체 제조장비(+49.9%) △기계류(+16.3%) △가스(+10.4%) 등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원유(-9.4%) 등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18.8%) △유럽연합(+10.4%) △미국(+6.9%) △일본(+4.5%) △호주(+27.7%) 등에서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