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4일 자신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여러 일련의 일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1987년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 입사해 5선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1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같은 해 3월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