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90억달러 투자 유치…"클라우드·전기차·바이오 시설 구축"

APEC 계기 90억달러 투자 유치…"클라우드·전기차·바이오 시설 구축"

세종=조규희 기자
2025.10.29 11:14

[APEC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정상 특별연설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정상 특별연설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공동취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글로벌 기업이 5년간 90억달러(약13조원) 규모의 국내 직·간접 투자를 약속했다. 인공지능(AI)부터 전기차, 바이오 생산 설비 등 최첨단 산업 분야 투자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Renault),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코닝(Corning), 에어리퀴드(Air Liquide),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유미코아(Umicore) 등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7개사는 향후 5년간 총 90억달러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한국에 하기로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중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000만달러를 투자 신고했다.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대표는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전략적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하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래차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약 3000평 규모의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앰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후공정 시설 확충, 코닝은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재 생산설비 투자, 유미코아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증설, 에어리퀴드는 반도체 특수가스 및 공정용 첨단소재 공장 증설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신뢰의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김정관 장관은 투자신고서를 직접 받으며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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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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