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이 사람] 농촌진흥청 위태석 농업경영혁신과장

농촌진흥청 위태석 농업경영혁신과장은 13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경영 컨설팅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농가별 농업소득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위 과장은 이날 "농진청은 생산·유통·소비와 관련, 작목을 중심으로 한 방대한 데이터 학습·생산을 통해 소비트렌드, 재배기법, 경영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많은 농업계 인사들은 그를 농산물유통·경영 분야의 최고 베테랑이라고 평가한다. 종합적인 판단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은 물론이고 직장동료들의 신뢰도 크다. 이 때문에 그가 올 해 추진하고 있는 AI기반 경영 컨설팅 사업에 거는 기대감은 적지 않다.
위 과장은 "농업경영체별 소득정보를 학습한 생성형 AI는 정해진 지침에 따라 동일한 작목의 전국 농가 평균 경영성과와 소득 상위 10% 농가의 평균 경영성과를 비교해 농가들에 필요한 경영개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며 "마치 인바디 검사를 할 때 성별과 연령, 키를 고려한 평균 체지방과 근육량을 기준으로 검사대상자의 체지방 정도와 근육량을 평가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했다.
현장 농가들을 컨설팅할 때 사용되는 자료는 생성형 AI에 학습된 경영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진단을 마치고 나면 농진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농가 경영개선에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낸다. 컨설팅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생기더라도 태블릿 PC에 질문을 입력하면 추가적인 답변도 즉각 이루어 진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AI기반의 농업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덴마크의 SEGES는 IBM의 Watson을 활용해 전국 농부들로부터 작물과 가축생산, 환경과 기후변화, 농가별 회계와 재정 지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들에게 더 적절하고 실행 가능한 분석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농가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의 WUR도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작물, 토양, 날씨, 해충 및 질병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이를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농가들이 경영행위에 있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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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석 과장은 "AI기반의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생산 측면에서 농산물소득조사의 통계 신뢰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작목을 중심으로 생산·유통·소비에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학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함으로써 AI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