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이후 이뤄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가 지금까지 체결기준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WGBI 편입을 계기로 국고채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WGBI 편입 전후 자금 유입 동향 등이 논의됐다.
WGBI는 세계 최대의 채권지수다. 한국은 2024년 10월 WGBI 편입이 결정됐고, 이번달부터 실제 편입을 시작했다.
3월30일부터 4월13일까지 이뤄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체결기준 7조7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결제기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
특히 그동안 국고채 투자가 제한적이었던 일본계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2조8000억원(결제기준)으로 집계됐다.
황 실장은 "4월 WGBI 편입 개시 이후 우리 국채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다"며 "국고채 금리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주요 일본계 투자자 대상 IR(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