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물가 목표 상회 지속"

신현송 총재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물가 목표 상회 지속"

최민경 기자
2026.07.29 11: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29.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성장세와 물가상승 압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계획"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그 영향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흐름에 대해선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는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중동사태 불확실성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가 7월 이후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여파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상당폭 조정됐다"고 진단했다.

신 총재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실물경제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도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 확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은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민경 기자

경제부에서 한국은행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