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망도 직류로 깐다…AI 시대 필수, DC산업 활성화 본격 논의

배전망도 직류로 깐다…AI 시대 필수, DC산업 활성화 본격 논의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7.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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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AI(인공지능) 시대에 재조명 받고 있는 직류(DC)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연 논의가 본격화한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직류 배전망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DC산업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전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한화 등이 참석했다.

전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는 직류는 교류(AC) 대비 전력 손실이 적지만 전압을 변환하기 어려워 장거리 송전에 한계가 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에서 AC를 기본 전력망으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AI 산업 확대로 DC 기술이 재조명 받고 있다. DC가 쓰이는 배터리, 재생에너지, IT 기기 내부 전원 등이 모두 AI 산업에서 핵심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 한전은 직류 배전망 도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민간의 직류 사업 추진계획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직류 산업 추진 필요성과 기술·제도적 과제를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기후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기술·제도적 과제를 구체화해 올해 3분기 중 'DC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경기 양주시 양주변환소를 방문해 국산 200MW(메가와트)급 HVDC(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이 처음 적용된 양주 백투백(BTB) 설비 현황을 점검했다. 백투백이란 서로 다른 전력계통을 연결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김 장관은 관련 기업들로부터 HVDC 국산화 현황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듣고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센터 등 직류 기반의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DC산업은 미래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직류 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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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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