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이 웹툰 '마음의 소리'를 14년 만에 완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에서는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석은" 몇 주전에 완결이 됐다. 마감에 쫓기지 않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만끽하고 있다"며 "섭섭하거나 우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너무 깔끔하다. 도리어 그런 (섭섭한) 감정을 내 주변 분들이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음의 소리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만화를 좋아했는데 내가 데뷔할 때쯤 일상을 다루는 만화가 등장하기 사작했다. 속마음을 이야기할 때가 많아서 '마음의 소리'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마음의 소리'를 완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개그 만화인데 안 웃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1년 만 더 해봤다. 그러다보니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석은 연재 기간 14년 동안 마감 시간을 한 번도 어기지 않은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 마감을 못 지킨 적은 없다. 작가끼리의 딜레마가 있다. 마감을 좀 늦더라도 만족스러운 작품을 내야 한다는 사람이 있고 나는 어차피 더 그려도 똑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석은 원고료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이 얘길 하는 걸 좋아하는데 대표님이 이 얘기를 너무 싫어한다. 나는 처음에 주 2회에 20만원을 받았다"며 "빈정이 상하진 않았다. 근데 이후에 내 고료가 200% 올랐다고 하더라. 그래봤자 60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달에 이것 저것 다 해서 수익이 많이 제일 많이 들어왔을 때 대기업 연봉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석은 또 "만화가니까 구질구질하고 아프고 외로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외모만 보면 수능 만점 받았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그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로 "나는 이렇게 좋아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은퇴사에 대해 "만화 그리는 걸 가장 재밌어했던 내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은퇴하기 싫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