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영남(80)이 뇌경색 투병 후 10여년간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측은 지난 1일 '영남은 술이 써서 못 마신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조영남은 손정은 아나운서와 만나 뇌경색 투병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손 아나운서가 "술과 담배를 안 하시지 않냐"고 묻자, 조영남은 "(과거엔) 폭주를 했었지"라고 털어놨다.

조영남은 "술을 많이 마시고 다녔는데 어느 날 손가락이 마음대로 안 움직였다"며 "기타도 안 쥐어지고 피아노를 치려고 해도 안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에 온 지인들이 내 얘길 듣더니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다"며 "알고 보니 그 친구가 고려대 응급의학과 교수였고, 병원에 갔더니 뇌경색 판명이 나왔다"고 했다.
조영남은 "그때 우리 아버지처럼 반신불수 될 뻔했다"며 "약물 치료를 시작했더니 위스키 맛이 없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내 피가 정상적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술은 쓰다는 것을 알려줬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손 아나운서가 "큰일 날 뻔했다"고 하자, 조영남은 "이후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시고 있다"며 "결론만 보면 잘된 것"이라고 했다. 조영남은 2010년 1월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