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59)이 과거 대마초 논란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배우 인생과 인간 박중훈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진솔한 에세이로,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담았다.
박중훈은 대마초 논란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구설수들을 책에 기록했다. 앞서 그는 1994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박중훈은 "자기 얘길 할 때 용비어천가만 쓰면 믿음이 안 가겠더라. 추악한 부분까지 낱낱이 꺼낼 필요는 없지만 내겐 대마초 사건이 굉장히 큰 일이었고 소회를 밝히는 게 이 책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 보니 현재와 미래는 말할 것도 없고 제가 지내온 과거는 결국 내 것이더라.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제가 했던 일이기 때문에 지금 이 나이가 돼서 잘 회복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사람, 실수 안 한 사람이 있겠나. 그런 실수를 이겨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시멘트가 콘크리트가 될 때 자갈과 모래가 섞여야 하듯 지난 실수도 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는 지난달 29일 출간됐다. 박중훈은 오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23일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