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골든글로브 이어 그래미 수상 쾌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 '골든'(Golden)으로 그래미 수상 영예를 안은 작곡가 이재(EJAE·본명 김은재·35)가 레드카펫에서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인공 루미의 가창자이자 '골든'의 작곡가 이재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이날 케데헌의 '골든'은 그래미 어워즈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최우수 영상물 삽입곡)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골든'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 프로듀서 테디(본명 박홍준), 24(본명 서정훈),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가 됐다. 이번 수상은 케이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거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 상을 받은 바 있지만, 케이팝 작곡가와 음악 프로듀서가 직접 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이 제작한 우아한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과 수상 무대에 올랐다.
이재는 한쪽 어깨를 드러낸 디자인의 비대칭 네크라인과 과장된 골반 라인이 멋스러운 드레스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허벅지까지 과감하게 드러나는 옆트임에 속이 비치는 검은색 레이스 장식이 더해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의상이었다.
긴 머리를 말끔하게 말아 올린 이재는 푸른빛이 감도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보랏빛 자수정이 장식된 귀걸이와 푸른빛 보석 반지, 다이아몬드 팔찌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재는 지난달 11일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디올'의 어깨선이 드러나는 검은색 레이스 튜브톱 드레스를 소화한 바 있다. 당시 이재는 최우수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재는 케데헌의 '골든'으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영상물 삽입곡상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다만 올해의 노래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Wildflower'가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영화 '위키드' OST '디파잉 그래비티'가 차지했다.
'케데헌' OST이자 극 중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8주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주제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