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와 결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3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60205 10AM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실크 소재 의상 위로 꽃과 나무 장식이 어우러진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하단에 첨부된 메모장 이미지에는 레이블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홈페이지 주소가 명시됐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특별한 텍스트 정보 없이 눈, 코, 입 형상의 그래픽이 휘파람 소리와 함께 새의 형태로 변모하는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민 전 대표의 예고대로 5일 오전 10시 공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를 떠난 후, 약 1년 만인 2025년 10월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사명인 '오케이(OOAK)'는 '단 하나뿐인 존재(One Of A Kind)' 혹은 '항상 알고 있던 유일한 존재(Only One Always Known)'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이 레코즈는 지난해 12월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그룹 제작에 착수했다. 민 전 대표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그룹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오케이 레코즈의 출범과 별개로 민 전 대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해당 보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 이라며 선을 그었다.
뉴진스 멤버들의 행보 또한 엇갈리고 있다.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했고 민지와 어도어의 협의는 답보 상태다. 다니엘은 어도어에게 계약 해지 통보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복잡한 송사 속에서 민 전 대표가 던진 승부수가 신인 보이그룹 공개로 이어질지, 혹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비전 제시일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