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시부' 백윤식과 17년째 한집살이…"소파 누워본 적 없다"

정시아, '시부' 백윤식과 17년째 한집살이…"소파 누워본 적 없다"

김소영 기자
2026.02.05 15:22
정시아가 17년째 시집살이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갈무리
정시아가 17년째 시집살이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갈무리

배우 정시아(44)가 시아버지 백윤식과 17년째 한집살이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가수 케이윌 유튜브 채널엔 '백윤식 시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중2병 아들의 사춘기'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정시아가 게스트로 나와 결혼 직후부터 17년째 시집살이 중인 근황을 전했다.

26살에 결혼하자마자 시댁에 들어가 살게 됐다는 정시아는 "당시 너무 어렸고 주변에 결혼한 친구나 조언해 줄 사람이 없었다.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가 살게 된 거지 많이 생각하고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백도빈과) 둘만 살아본 적이 없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요즘 학부모들 만나 보면 저처럼 사는 사람이 없더라. 17년간 삶을 돌이켜보니 내가 다른 사람보다 좀 불편하긴 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집 밖을 나갈 때 옷을 갈아입지 않나. 저는 제 방을 나갈 때 옷을 갈아입는다"며 "거실 소파에 누워 TV 본 적도 없다. 이건 아버님도 그러실 거다. 가족 간 배려니 나쁘다곤 생각 안 한다"고 덧붙였다.

정시아가 17년째 시집살이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갈무리
정시아가 17년째 시집살이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케이윌 유튜브 갈무리

하지만 정시아는 딸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시)부모님과 사는 게 쉽지 않다. 부모 자식을 떠나 성인 대 성인으로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르다"며 "전 괜찮지만 자녀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시아는 "내 삶에 분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우(첫째)를 낳은 후 한 달도 안 돼 아빠가 돌아가셨다. 아빠는 제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신 분인데 제가 부모 고충을 깨달은 시점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아빠한테 못 해 드린 걸 아버님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마음으로 아버님께 더 차려드리고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쉽지 않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정시아는 2009년 3월 백윤식 아들 백도빈과 결혼해 그해 7월 아들 준우, 2012년 딸 서우를 품에 안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