얹혀사는 34세 백수 딸, 돈 펑펑..."엄마 몸을 퍽퍽" 손찌검까지

얹혀사는 34세 백수 딸, 돈 펑펑..."엄마 몸을 퍽퍽" 손찌검까지

이은 기자
2026.02.11 09:24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가족 내 '갑을전쟁'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동생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나이만 먹었지 너무 자립심이 없다"며 "엄마가 육아를 30년 넘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철부지 동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동생은) 일도 제대로 안 하고, 쉬고 싶으면 쉬는데, 네일아트도 받고 머리도 바꾸고 속눈썹 (시술)도 받는다. 결국 휴대전화가 끊기고, 카드값도 (연체로) 계속 연락 온다"며 동생 빚은 항상 어머니가 갚아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동생 밑에서 사는 것 같고, (동생이) '갑질'하듯이 군다"고 토로했다.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는 사연을 보낸 36세 언니와 2살 터울의 34세 동생이 출연해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를 만났다.

언니는 "(동생이) 정기적으로 꾸준히 일을 다닌 적이 없다"며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다 보니 연체된 세 달 휴대전화 요금이 100만원 단위가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10년간 이런 일이 반복됐다고 했다.

이어 "동생이 20대 초중반에는 조금씩 일했다. 나이가 들면서 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 네일아트 자격증도 있고 카페, 화장품 가게에서도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이 나가서 네일아트, 헤어, 속눈썹 시술을 받고 오는데, 그 비용은 어떻게 마련한 건지 모른다"고 했다.

현재 무직이라는 동생은 "근로장려금 받은 걸로 생활했다. 속눈썹은 안 하고, 머리도 자주는 안 한다"고 억울해했다. 마지막 경제 활동은 지난해 8월이었다.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언니는 부모 집에 얹혀사는 동생이 사소한 일로 어머니와 다툰다고 토로했다.

특히 언니는 "나이가 들수록 (동생의) 폭언 수위가 점점 세지더라. 동생이 어머니에게 'XX하고 있어'라며 욕도 한다"며 이 이유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언니는 동생이 어머니에게 폭언뿐만 아니라 폭력도 휘둘렀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언니는 "둘이 싸우다가 동생이 엄마의 등을 때리고 물건도 던지고. 엄마는 충격받아 제게 전화하셨다. 상상이 안 가더라.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두근두근하고 화도 나고 괴롭더라.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힘들었다) '동생은 왜 엄마에게 그렇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호선이 "언니가 말한 것 중 가장 억울한 게 뭐냐"고 묻자 동생은 "엄마를 때리는 거? 요새는 때리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요새는 엄마랑 안 싸운다. 엄마랑 잘 지내고 있다. 언니는 너무 옛날 일들만 알고 있는 거 같다. 옛날에는 조금 했다. 그건 인정한다. 그런데 요새는 엄마를 도와주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부모 집에 얹혀사는 30대 '캥거루족' 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해 고민이라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두 사람의 사전 TCI 검사(기질·성격 검사) 결과를 살펴본 이호선은 "언니와 동생은 상극이다. 둘이 함께 있으면 안 되는 조합"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생은 불안이 높다. 자율성이 낮다. 의존성이 높고, 연대감이 낮아 다른 사람과 무언가를 하는 게 어렵다"고 했다. 실제 동생은 손이 느리고 눈치가 없어 일할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이호선은 "동생에게 좌절이 여러 번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분들을 '길 잃은 어린양'이라고 한다. 어디로 갈지 몰라 쩔쩔매고 이 방향으로 가는 건지도 모르겠고 가서도 아픔을 크게 느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가족에는 '길 잃은 어린양'도 있고' 구원자'도 있다. 통신 요금이 연체돼도 가족들이 갚아주지 않나. 앞으로도 굳이 일 안 해도 이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구원자의 힘이 크면 클수록 다른 사람은 무력해진다"며 "동생은 독립했으면 좋겠다. 내가 원할 때 나가면 안 된다. 최소 5~10년은 다시 (본가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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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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