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금발' 로제 2주마다 사투…"검은 뿌리 막아라" LA 당일 출장 염색도

'7년 금발' 로제 2주마다 사투…"검은 뿌리 막아라" LA 당일 출장 염색도

김희정 기자
2026.03.02 07:41
/사진=블랭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사진=블랭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로제가 7년간 완벽한 금발을 유지한 비법이 알려졌다.

헤어스타일리스트 차차(차종현)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워커스하이'에 출연해 로제가 지난 7년간 시그니처인 금발을 유지하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뿌리 탈색과 염색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차차 원장은 특히 로제의 금발은 2주만 지나도 검은 머리(뿌리)가 올라오기 때문에, 월드 투어나 해외 화보 촬영 중에도 완벽한 금발을 유지하기 위해 원장님이 직접 현지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국 LA나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로 가는 데만 약 12시간이 걸리는데, 현지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해 로제의 머리를 염색(약 3~4시간 소요)한 뒤 바로 다시 공항으로 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도 했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땅에 머무는 시간은 1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강행군이었다. 로제는 이런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차차 원장님의 건강과 컨디션을 위해 직접 비즈니스석을 끊어주며 배려했다.

/사진=유튜브 '워커스하이'에 출연한 스타일리스트 차차 원장
/사진=유튜브 '워커스하이'에 출연한 스타일리스트 차차 원장

차차 원장은 "마치 부산에 다녀오는 것 같은 일정"이었다며, 로제의 완벽한 스타일을 향한 집념과 두 사람의 깊은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에피소드로 꼽았다.

차차 원장은 잦은 탈색으로 인한 두피 손상을 걱정했지만, 로제는 단호했다. 로제는 "모발과 두피 건강보다 대중에게 비치는 제 모습이 더 중요하다"며 자기관리 철학을 드러냈다. 이에 감동한 차차 원장이 손상을 최소화하는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로제는 이에 차차 원장이 개인 샵 '아티시차차'를 오픈할 때 고가의 샴푸대 4대를 선물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던 제니의 '더듬이 머리'가 2주간의 사투 끝에 탄생한 비화도 공개됐다. 흑발에서 금발을 뽑아내기 위해 8번의 탈색을 거쳤는데 당시 제니는 "머리카락 끊어지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귀여운 협박을 하며 차차와 함께 최고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차차 원장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 IMF 시절 가계가 기울어 단돈 6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스타 디자이너'라는 명확한 꿈이 있었기에 쌍코피를 흘리며 일하며 8년의 무명 시절을 견뎠다.

결국 차차 원장님의 개인 샵은 블랙핑크 팬들의 성지가 됐다. 중국 SNS '샤오홍슈'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한 달에 약 5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다. 그는 "앞으로 사옥을 세워 뷰티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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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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