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타 셰프' 김희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가족사 공개

'1스타 셰프' 김희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가족사 공개

김유진 기자
2026.03.25 03:13
김희은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희은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1스타 셰프 부부' 김희은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겪었던 상처를 털어놨다.

24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431회에서는 1스타 셰프 부부 김희은, 윤대현이 미쉐린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차 안에서 부부는 각자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고 윤대현이 김희은의 어머니에게 전화하자 김희은은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은은 "내 기억으로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어릴 때 기억엔 할머니와 아빠밖에 없다"며 "유치원 때 아빠 방을 정리하다 처음 보는 앨범을 봤는데 너무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 사진이 있어 '이 사람이 엄마인가' 싶었다. 그런데 바로 덮었다. 아빠가 알면 안 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부모의 빠른 이혼으로 할머니와 아버지 손에 자랐다는 김희은은 "아빠에게 '왜 엄마가 없어?'라고 물으면 '네가 아들이 아니라서 버리고 갔다'라고도 했다. 엄마를 궁금해하면 안 되겠구나 싶어 오랫동안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고2 무렵 김희은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엄마를 만나기로 했다.

김희은은 "엄마가 광주에서 올라와 용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인파 속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한 사람이 오는데 '저 사람이 내 엄마구나' 한눈에 알겠더라"고 회상했다.

엄마의 이야기를 공개한 김희은 셰프.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엄마의 이야기를 공개한 김희은 셰프.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이어 "엄마가 처음 한 말이 '아가, 내 강아지'였는데 나는 엄마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 '저기요'라고 했다. 그 말에 엄마가 주저앉아 우셨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희은은 "어릴 때 '엄마와 장 보는 느낌은 뭘까', '엄마가 사준 옷을 입는 느낌은 어떨까', '엄마 냄새는 뭘까' 늘 궁금했다"며 "사실 지금도 '엄마'라는 말이 잘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를 지금까지 스무 번 정도 본 것 같다. 가끔 어색하다"면서도 "엄마가 암 투병 중이라 광주에서 치료 중인데 자주 못 뵙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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