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윤 이종원 주연의 영화 '살목지'가 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손익분기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선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22만7,003명을 동원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봄을 확실히 불러왔다. 누적관객수는 52만6,356명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까워 오고 있다. '살목지'의 손익분기점은 80만명으로 현재의 흥행 추이대로라면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충분히 넘어설 전망이다.
'살목지'의 흥행으로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3연타석 3안타를 치는 쾌거를 기록했다. 쇼박스는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멜로물 '만약에 우리'가 260만 관객을 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연달아 2월11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데 이어 역대 흥행 2위(11일까지 누적관객수 1633만1379명)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호러장르인 '살목지'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2026년을 '쇼박스의 해'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5월 개봉될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과연 쇼박스가 올해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빠져 있던 충무로에 봄을 제대로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살목지'는 개봉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호러영화임에도 CGV 에그지수 90%, 네이버 실관람객 9.10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장기흥행을 예감케 한다. 지난 2018년 268만명을 모은 공포 영화의 레전드 '곤지암'의 신화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력한 경쟁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개봉될 때까지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나들이 하기에 딱 맞는 완벽한 봄이 온 가운데 '살목지'는 현재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물귀신처럼 불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