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9만 8,979명 관객 동원..누적 108만 8,707명

영화 '살목지'가 봄 극장가에 서늘한 공포 바람을 일으키며 10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이와 함께 장기 흥행 중인 사극 '왕과 사는 남자'는 1,6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는 9만 8,9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개봉 직후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수 108만 8,707명을 기록했다.
'살목지'는 실제 저수지 괴담을 모티브로 한 공포 영화다.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살목지에 로드뷰 재촬영을 위해 찾아간 PD 수인(김혜윤)과 촬영팀이 설명할 수 없는 기현상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됐던 실화 괴담을 바탕으로 한 몰입도 높은 공포와 김혜윤, 이종원 등 대세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며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일 대비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할리우드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감독 필 로드)가 이름을 올렸다. 하루 동안 3만 2,89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16만 277명을 기록, SF 마니아층의 꾸준한 지지를 입증했다.
3위는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차지했다. 이날 2만 3,921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1,650만 8,511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김한민 감독의 '명량'(1,761만 명)에 이어 한국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