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오정세, '불개' 반전 엔딩...첫방 4.4%[종합]

'오십프로' 오정세, '불개' 반전 엔딩...첫방 4.4%[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5.23 08:43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가 첫 방송에서 블랙 코미디와 첩보 액션을 선보였다. 10년 전 국가안보실장 권순복의 죽음과 USB를 가진 채 사라진 불개로 인해 여객선 사건은 미궁에 빠졌고, 10년 후 국정원 블랙요원 정호명은 중국집 주방장이 되었지만 사라진 불개와 물건을 추적했다. 특히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봉제순(오정세 분)이 머리를 부딪히며 불개의 본능이 깨어나는 반전 엔딩을 맞이했고, 정호명이 그를 찾아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주연의 '오십프로'가 첫 회부터 블랙 코미디, 첩보 액션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가 첫 방송했다.

이날 '오십프로'는 국가안보실장 권순복(안내상 분)과 국정원 대공팀장 조성원(김상호 분)이 북한 장교와 결탁한 국정원 1차장 한경욱(김상경 분)의 마약 밀수 정황을 추적하는 과정으로 시작됐다.

권순복, 조성원은 대한민국을 마약 국가로 만들 수도 있는 거대한 거래를 막기 위해 국정원 내부 비공식 블랙요원 정호명(신하균 분)을 투입했다. 북한 역시 특수 공작원 불개(오정세 분)를 움직였다. 여기에 화산파까지 개입하면서 남북 정보기관과 범죄 조직이 뒤엉킨 삼파전이 펼쳐졌다.

'물건 확보'라는 단 하나의 목표 아래 각자의 욕망과 명령이 충돌했다. 하지만 작전은 실패했다. USB를 가진 채 사라진 불개와 권순복의 죽음은 여객선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10년 후, 국정원 최고의 블랙요원이었던 정호명은 외상값도 제대로 못 받는 중국집 오란반점 주방장이 되어 있었다. 국가의 운명을 짊어졌던 정호명은 가족의 구박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그러나 정호명은 여전히 조성원과 은밀히 연락하며 사라진 불개와 물건을 추적했고, 끝나지 않은 작전의 불씨를 이어갔다.

특히 10년 전 기억을 잃은 채 상사의 갑질을 견디며 살아가는 봉제순(오정세 분)의 서사는 강렬한 반전을 남겼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팔푼이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는, 여장까지 불사하며 잃어버린 기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썼다.

또한 전국구 싸움꾼이었던 강범룡은 부하 마공복(이학주 분)과 함께 감옥에 있는 형님의 옥바라지를 하며 10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이었다. 현실에 적응한 듯 보이는 강범룡과 달리 마공복은 오란반점을 드나들며 정호명을 예의주시했고, 그가 다시 움직일 날만 기다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극 말미 봉제순은 조카 문제로 헤븐캐피탈을 찾아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금강식(이순원 분)과 몸싸움을 벌이던 순간, 머리를 부딪힌 충격과 함께 잊고 있던 본능이 깨어났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불개의 정체가 드러나는 동시에, 봉제순이 순식간에 조폭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반전과 통쾌함 그리고 웃음까지 유발했다.

이때, 봉제순의 이런 모습을 목격한 정호명이 "드디어 찾았다. 불개"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밖에 '오십프로' 첫 회에서는 임천지검 검사 강영애(김신록 분)의 등장은 또 다른 방향의 긴장감을 더했다.

좌천된 검사였던 강영애는 이미 종결된 자살 사건을 재수사하며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들었다. 특히 죽은 흑진주(김재화 분)의 집에서 발견한 비밀 공간과 10년 전 여객선 사건 자료는 과거와 현재가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음을 암시했다. 여기에 흑진주가 10년 동안 숨어 살다 죽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사건은 더욱 거대한 음모로 확장됐다.

첫 회부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 '오십프로'. 첩보, 블랙 코미디, 생활 밀착형 현실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이학주, 김상호는 물론 특별 출연한 김상경, 안내상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10년 전 사건과 사라진 물건이라는 미스터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한때 각자의 세계를 주름잡던 세 남자가 세월에 밀려 현실에 묻혀 살아가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설정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10년 전 사건으로 얽혔던 세 남자가 10년 후 다시 얽히게 되는 전개가 펼쳐진 '오십프로'.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전작 '21세기 대군부인'의 1회 시청률(7.8%)과 비교하면 3.4% 낮은 수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한 만큼 시청률 반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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