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오정세, "이크 에크" 택견 액션...시청자 홀린 이중 연기

'오십프로' 오정세, "이크 에크" 택견 액션...시청자 홀린 이중 연기

이경호 ize 기자
2026.05.23 10:53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첫 방송에서 오정세가 카리스마 넘치는 북한 특수 공작원 '불개'와 기억을 잃은 직장인 '봉제순'의 이중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10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은 봉제순이 과거 '불개'의 본성을 드러내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오정세는 생활형 코미디와 강렬한 액션을 모두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드라마는 1회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방송 화면 캡처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사진=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방송 화면 캡처

'오십프로' 오정세가 카리스마와 짠내를 오가는 이중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오십프로' 첫 방송에서 오정세의 활약이 신하균, 허성태와 함께 시청 재미를 끌어올렸다.

오정세는 극 중 10년 전 불의의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을 맡았다. 이중 연기를 펼치며 특유의 몰입도 높은 매력을 뽐냈다.

극 중 과거 북한 최고의 인간병기 '불개'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정호명(신하균 분), 강범룡(허성태 분)과 작전 중 대치하게 된 봉제순은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오정세는 빗속 삼자 대면 장면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

10년 뒤 상황에서 봉제순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짠내 폭발 직장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영선스틸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큰소리 한 마디도 내지 못했다. 순박하게 변해버린 봉제순이었다. 이런 봉제순의 모습을 오정세는 축 처진 어깨와 순수한 말투, 표정과 입술의 디테일한 움직임으로 표현해 자꾸만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봉제순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발견 당시 입었던 원피스와 단발 가발을 착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장한 어색한 그의 행동과 조카 허남일(김성정 분)의 앞에서 당황해하며 대치하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 봉제순은 전성기 시절 '불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남일이 카지노에 맡긴 집문서를 되찾으러 갔다가 주먹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눈을 희번득하게 뜨며 '불개'의 자아가 나타났다. 상대를 제압하는 간결하고 묵직한 액션 연기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오정세는 180도 돌변한 눈빛과 거침없는 택견 액션으로 '불개'의 본성을 드러내 극 전개를 흥미롭게 이끌었다.

오정세는 '오십프로'에서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을 보여줬다. 생활형 코미디, 강렬한 액션을 모두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오정세는 북한 전설의 특수 공작원 '불개'와 서글픈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 '봉제순'의 상반된 모습을 화려한 움직임과 세밀한 표현력을 통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첫 방송부터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오정세, 그가 앞으로 펼쳐질 극에서 어떤 활약을 하며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유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정세가 활약한 '오십프로'는 1회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2회는 23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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