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첫 결혼' 깜짝 언급…"은인 선우용녀 덕에 힘들 때 버텨"

이경실, '첫 결혼' 깜짝 언급…"은인 선우용녀 덕에 힘들 때 버텨"

이은 기자
2026.05.26 11:17
개그우먼 이경실이 인생을 돌아보며 배우 선우용여를 은인으로 꼽았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경실이 인생을 돌아보며 배우 선우용여를 은인으로 꼽았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경실이 인생을 돌아보며 배우 선우용여를 은인으로 꼽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이경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는 "제가 '말자쇼'에서 하는 게 스탠드업 코미디랑 장르가 비슷하지 않나. 여성 스탠드업 코미디의 원조가 '도루묵 여사'"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90년대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의 '도루묵 여사' 코너에서 남다른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개그우먼 이경실이 첫 결혼해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도루묵 여사' 코너를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경실이 첫 결혼해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도루묵 여사' 코너를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이경실은 "제가 '도루묵 여사'를 할 때가 29살이었다. 그때 제가 첫 결혼을 했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 했기 때문에 처녀의 마음이 더 강했다"며 갑자기 과거사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 '말자쇼'는 (김영희가) 애도 낳고 어느 정도 연륜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소통, 공감을 더 잘한다"고 후배 김영희를 치켜세웠다.

이후 '은인'에 대한 사연이 전해지자 정범균은 "지난번 출연한 정선희 선배가 '나는 경실 선배 덕분에 살았다'고 했다"며 이경실이 "최고의 의리녀"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08년 사별했다. 정선희는 고인의 사채 78억5000만원(원금 30억원)을 떠안으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생활고를 겪었으나 이경실이 하루 만에 동료들과 모금한 약 3억5000만원을 전달하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제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걸 도와줬다고 해도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선희가 제게 늘 '나는 언니가 언제라도 전화하면 뛰쳐나갈 거야'라고 한다. 또 명절 때 고급 한우를 꼬박꼬박 보낸다. 그만해도 된다고 하니까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언니를 챙길 거야'라고 하더라"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도 저를 좋게 얘기해줘서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이경실이 인생 은인으로 배우 선우용여를 꼽았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경실이 인생 은인으로 배우 선우용여를 꼽았다. /사진=KBS2 '말자쇼' 방송 화면

이경실은 자신의 은인으로는 같은 동네에 사는 배우 선우용여를 꼽았다.

그는 "저도 어려운 일을 겪을 때면 주변 지인에게 아무 말도 안 하고 집에 콕 박혀 있는다. 그러면 전화하셔서는 '어디야? 나와'라고 하신다. 기분이 별로라고 하면 '시끄러워, 빨리 나와. 밥 먹자'고 그냥 하고 싶은 말만 하시고는 전화를 끊어버려서 안 나갈 수 없게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밥 한 끼 먹으면서도 선생님은 '맛있게 먹어라. 먹고 즐겨라. 먹고 버텨라. 굳이 설명하려고 하지 마라. 네가 잘 지내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하신다. 그런 선생님이 옆에 계셔서 저도 견딜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많다. 잘 견뎌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경실은 1992년 대학동기였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손수아와 아들 손보승을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07년 사업가 남편과 만난 이경실은 2024년 그와 혼인신고 없이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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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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