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 등 복지예산 3조6275억원 투입 등 5개 중점투자방향 제시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을 23조6508억원으로 편성했다.
서울시는 기금 4조2165억원과 시 예산 19조4343억원을 합한 23조 6508억원의 '200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3369억원(1.4%)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 인구(1041만명,9월말현재) 기준으로 시민 1인당 100만원의 세금을 내고, 시는 130만원의 예산을 시민들을 위해 집행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문화'를 통한 미래 서울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문화가 미래 서울의 경쟁력 △어린이부터 여성, 노인까지 △건강하고 깨끗한 친환경도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등의 중점투자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확대에 245억원, 디자인거리 조성에 359억원 등 문화가 흐르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총 5657억원을 투자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 육성과 서울 글로벌화 사업, 디자인 서울 등 창의 문화도시를 위한 사업에 올해대비 37.5%가 증가한 5657억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복지예산으로는 최초로 3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본격적인 복지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어린이 놀이터 조성에 381억원과 공공장소에 여성화장실 확충하는데 429억원, 보육시설 확충에 211억원 등 모두 3조62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노령화시대에 대비해 시행하는 기초노령연금제도에 2372억원을 투입해 연간 68만명의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시는 또 건강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2조59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테마공원 조성(2796억원), 녹지휴게공간 조성(372억원), 자전거 전용도로(288억원) 등이 있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는 1819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총 사업비 7950억원 중 23%가 내년에 집행된다. 여기에는 한강교량 보행로 확장(415억원), 한강변 녹화사업과 생태계 회복사업(323억원), 테마가 있는 한강공원 조성(895억원)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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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관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에는 21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동대문디자인파크 건립(925억원), 열린남산 사업(223억원), 광화문 광장 조성(250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집행되는 예산을 통해 지역과 계층 그리고 세대간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도모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본수요의 충족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