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년째 지지부진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개발계획이 새로 마련됐습니다.
조합원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지역을 광역단위로 묶어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효과가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보도에 임성욱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됐습니다.
용산구 일대 백11만제곱미터를 기존 7개 구역에서 4개 구역으로 묶어 광역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구역을 여러 개로 나눠 별개로 개발하던 기존 뉴타운과는 달리 몇 개 지역을 묶어 수퍼블록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도가 높은 구릉지의 경우, 고도 제한 탓에 용적률 제한을 받다보니 고도가 낮은 분지에 비해 재개발로 인한 수익성이 턱 없이 낮았습니다.
구릉지 조합원들의 반대로 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분지와 구릉지 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마련한 셈입니다.
높은 구릉지에는 저층 중심의 타운하우스가 배치되고 낮은 분지에는 고밀도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됩니다.
[기자]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지구지정 이후 2년이 되는 올해 말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통합개발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률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분지쪽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현재 구릉지와 분지 지역의 지분가격은 3.3제곱미터당 최고 2천만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
"조합원간에 싸움붙이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5년간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 4차례에 마스터플랜 회의만 56차례나 거칠만큼 난항을 보여온 한남뉴타운.
관할 용산구가 고심끝에 대안을 마련했지만 이에 반발하는 조합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등 여전히 해법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TN 임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