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7702가구, 용적률 236~250%

용산과 여의도의 배후지로 주목받는 노량진뉴타운이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 중간에는 고층 빌딩의 타운센터를 배치, 상업업무 중심축으로 육성한다.
서울 동작구는 20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노량진 도시재정비촉진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구는 주민 의견을 추가 수렴해 조만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재정비촉진계획안 결정고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 73만5039㎡ 규모인 노량진뉴타운에는7702가구가 들어선다. 현행 노후 단독 및 다가구, 다세대주택 6552가구를 헐고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용적률은 236~250%로 적용되며 임대주택은 전체 가구수의 17%인 853가구가 건립된다. 전체 재개발 구역은 6개다.
특히 공원녹지 비중이 전체의 1.3%, 2개소에서 8.1%, 9개소로 크게 늘어난다. 1인당 녹지면적이 0.4㎡에서 2.6㎡로 약 7배 늘어나는 셈이다. 중앙공원의 십자형 녹지축을 중심으로 지구 내 근린공원, 보행자도로 등 자연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자연경관이 연출된다.
도로는 전체 면적의 9.80%에서 12.50%로 늘어나고 단지전체를 연결하는 격자형 순환도로망이 구축된다.
뉴타운 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심지인 타운센터는 110m(27층) 높이의 복합용도 빌딩촌으로 개발된다. 타운센터 중심에는 음양 화합을 상징하고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태극광장이 들어선다. 장승배기길 가로의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된 전통개념의 보행자가로가 조성되고 스트리트형(연도형)상가가 배치된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대다수 주민들은 기반시설부담률이 너무 높다며 이를 하향 조정해줄 것과 용적률 및 층수를 추가 상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동작구 측은 의견 수용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부담을 원칙으로 용도지역 변경 및 용적률 상향이 이뤄졌다"면서 "현재의 용적률과 층수는 지역현황 및 관련규정, 도시재정비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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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지구는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으로 선정됐고, 2007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1월 촉진계획변경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실시했고 구의회 의견청취 과정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