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 149km '대동맥' 뚫린다

서울 지하 149km '대동맥' 뚫린다

김수홍 MTN 기자
2009.08.05 16:07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도심 지하에 149km 길이의 지하도로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6개 노선으로, 서울시내 어디든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홍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서울 지하 50미터 깊이에 도심을 남북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도로가 건설됩니다.

<CG2>지하도로는 남북 3개축과 동서 3개축, 총 6개 노선으로 길이는 149km입니다.

올림픽대로의 4배 규몹니다.

6개 노선이 강남과 강북에서 교차하는 지점을 연결하면 2개의 순환도로 모양도 갖춰지게 돼, 말 그대로 거미줄망이 형성됩니다.

<CG2>

지하도로를 이용할 경우 양재에서 도심까지는 현재 40분 걸리던 것이 13분으로 단축되고, 잠실에서 상암동 구간도 1시간 넘는 거리가 25분 거리로 단축될 것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또 지상도로의 21%를 지하로 내려보내, 지상교통흐름도 시속 8.4km 정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하도로엔 대형주차장과 고속 엘리베이터도 연결돼 대중교통과도 연계됩니다.

지하도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제외하고,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의 복층구조로 설계됩니다.

서울시는 지하도로 교통량 분산을 통해 지상의 8차로 이상 도로를 6차로로 줄이고, 이 공간은 녹지와 자전거 도로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사업비는 11조 2천억원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구간 1개 노선을 제외하고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됩니다.

서울시는 교통혼잡 비용 감소 등으로 2조 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정이 투입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은 내년 기본설계를 거쳐 2017년에 개통되며, 나머지 구간도 2013년에 민간 시행사 선정을 거쳐 2014년부터 건설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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