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제 돈을 빌려 주택을 구입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던 집값 상승세는 일단 진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DTI 규제는 집값을 잡는덴 가장 확실한 카드입니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모두 회복한 상탭니다.
정부가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낸 것도 이같은 급등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CD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대출규제를 통한 추격 매수세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득 수준이 낮은 서민들과, 증빙소득이 낮은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실수요자들에게까지 대출규제의 불똥이 튈 수 있단 점은 부작용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권주안 / 주택산업연구원 박사
"아무래도 주택수요 위축되서 주택값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수요자의 주택구입을 어렵게 하고, 주택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문제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대출에는 DTI적용이 배제되면서 당장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받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도권 외곽의 분양성이 안 좋은 사업장이나, 유동성 위기설이 붙는 건설사들의 경우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집단대출 자체를 받지 못하는 건설사도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