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사, 아프리카 진출 본격화하나

국내건설사, 아프리카 진출 본격화하나

장시복 기자
2010.0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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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네갈 국토부와 건설협력을 약속하는 '한-세네갈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로 건설협회 소속 건설사들은 세네갈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으면서 신도시 건설과 도로·교량·항만공사 등 세네갈 정부가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건협은 세네갈 정부의 건설 기술자들을 초청해 한국 건설산업제도 및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네갈은 이날 자국내 50만가구 규모의 주택건설과 20억 유로(약 3조2000억원) 규모의 도로공사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 및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아프리카 세네갈 진출에 특히 관심을 보인 건설업체는 중견업체 우림건설이다.

우림건설은 세네갈 카림 와데 선임장관(부총리급) 등과 만나 포괄적인 건설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교류를 골자로 한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세네갈 정부가 우림건설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국토개발에 시너지를 이뤄내고 이를 위해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즉시 시행하는 동시에 세네갈 내 기간사업 및 수자원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대형건설사들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늘리겠다는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18,400원 ▲570 +3.2%)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에서 최대 35%까지 늘릴 방침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원전건설을 비롯해 아프리카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겸현대건설(113,700원 ▼100 -0.09%)사장도 "수주시장을 중동에 한정하지 않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1인 지사를 확대해 수주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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