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베트남서 1200억원 공사 수주

금호건설, 베트남서 1200억원 공사 수주

최종일 기자
2010.02.17 11:24

호찌민시에 '타임즈 스퀘어' 수주..오는 3월 본계약 후 20일경 착공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금호건설(금호산업(4,735원 ▼130 -2.67%)건설사업부)이 베트남에서 12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최근 베트남의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로부터 고급 주상복합 건물 프로젝트인 '타임즈 스퀘어' 에 대한 낙찰통지서인 LOA를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낙찰통지서 통보는 수주 확정을 의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오는 3월 초 본 계약을 거쳐 20일경 착공할 계획이다.

호찌민시 최고 중심지인 1군 지역 응웬후에 거리에 들어설 '타임즈 스퀘어'는 고급 주상복합 건물 (대지면적 4275m2, 연면적 8만8641m2)로 지상 38층~지하 3층 규모에 아파트 108세대, 315실의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미화 1억13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에 이르며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가 워크아웃 돌입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조성된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버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 이전 대형 수주 실적을 거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회사의 잠재력을 입증할 만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후 현재까지 성남여수아파트 4공구,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나들목 건설공사, 금강ㆍ낙동강 살리기 등 19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타임즈 스퀘어까지 포함하면 총 31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약정하는 4월 중순 이후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확정짓고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및 영업활동을 펼쳐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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