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800만원대, 분양가 참~ 착한데

3.3㎡당 800만원대, 분양가 참~ 착한데

최윤아 기자
2012.06.18 06:51

[단지'딴지']한강신도시 롯데캐슬, '한강조망' 사실상 불가능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분양하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착한 분양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강신도시 최초로 전주택형 3.3㎡당 80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다.

실제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까지 저렴하다. 일례로 기준층(5층) 기준 전용 99㎡의 총 분양가는 3억8860만원으로, 인근 '김포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전용 105㎡의 4억1500만원보다 2640만원 정도 저렴하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에서 대형주택의 선호도가 높지 않음을 감안, 3.3㎡당 분양가를 최저 879만원(전용 122㎡ 기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입지 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한강을 기준으로 '한라비발디'와 '대림e편한세상' 뒤편에 위치한다. 때문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가 10가구 미만 극소수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최고층이 29층인데 그 앞쪽에서 분양된 '대림e편한세상' 역시 최고 29층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분양관계자 역시 "한강조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림e편한세상'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떨어진 가격에 나온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의 경우 전용 101㎡가 당초 4억500만원에 분양됐지만 미분양 물량이 상당히 남았는데다 입주물량 부담까지 겹쳐 현재 분양권 거래시세는 3억6500만원까지 떨어졌다.

 2011년 5월 분양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역시 분양 후 1년이 지났지만 분양률이 90%에 머물러 있다. 이들 아파트보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조망권이 떨어지는 만큼 앞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면 역시 경쟁사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전용률이 다소 떨어진다. 이 아파트 전용 99㎡B형의 전용률은 76.02%지만 '한라비발디' 전용 106㎡B의 전용률은 81.3%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평면 개발에 나서면서 전용률이 80% 후반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실사용공간이 협소하다는 얘기다. 전용 85∼122㎡, 지상 16층∼29층 14개동 1136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4년 4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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