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지와 주거부지 계획적 분리 개발…구역면적 14% 공공시설부지로 기부채납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CJ공장부지가 산업과 문화·상업, 주거가 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92-1호 일대 10만5762㎡ 규모의 CJ공장부지는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을 반영해 주거와 산업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확보하는 산업정비형 지구단위계획 방식으로 개발된다.
이는 주거환경을 보호하면서 산업기능을 집적해 개발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CJ공장부지 가운데 산업시설부지 3만6900㎡는 산업네트워크 형성을 해 간선도로인 양천길변에 배치하고 공동주택 부지 5만4181㎡는 이면부에 배치했다.
산업시설 부지에는 방송통신시설과 공연장 등 문화산업 관련용도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허용된다. 공동주택부지에는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용도만 허용된다. 구체적인 용도와 규모 등은 향후 세부시설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부지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과 지역주민 편익시설을 위해 구역 면적의 13.9%인 1만4681㎡에 공원, 도로, 도서관, 어린이집을 계획했다. 도서관, 어린이집 건물은 사업자가 건축해 기부채납토록 결정했다.
가양동 CJ공장부지는 마곡도시개발지구와 인접하고 지하철9호선 양천향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알짜배기' 부지 중 하나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이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지역주민의 고용확대, 인근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가양동 일대에 문화·편의시설 확충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