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감]박상은 의원 "특화기술 특허도 없이 무리하게 진출해 20억 낭비"

한국도로공사가 미국 현지법인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사업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상은 의원(새누리당, 인천 옹진군)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공은 민간투자업체와 함께 지난해 4월 12일 20억원을 투자해 'KESTA Corp.'라는 미국현지 법인을 세웠다.
이 미국 현지법인이 설립된지 1년 6개월 가까이 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초반 특화기술(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의 홍보와 사업 제안 활동에 주력해오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장기교량 모니터링 사업, 특화기술 관련사업 과 도로 유지관리 사업 등에 입찰 중이나 성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도공의 부채가 과중한 상태에서 무리한 해외진출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특화기술을 미국 현지에 특허 신청한 상태지만 아직 특허를 받지 못한데다 특화기술에 대한 실질적 검증없이 진출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내와 미국에서의 특허가 등록이 되고나서 특화기술의 우수성을 국내에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충분한 준비를 마친 후,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