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대상…50% 이상 지역인재로 충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가 '新 고졸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규모 고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LH의 이번 고졸사원 200명 채용은 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LH가 순수 고졸자를 공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로 직업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등 실무중심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해당 고등학교 졸업자와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6~25일까지 10일간 LH 홈페이지 (http://www.lh.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모집분야는 회계, 전산,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조경 등 7개 분야 총 200명을 모집한다.
군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며 채용 이후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LH는 이번 고졸사원 채용 때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하고 국가유공자·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대해 상생발전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채용된 고졸사원은 인턴과정 없이 바로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사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고졸사원은 향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마련해 학력이 아닌 능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사원의 업무능력을 대졸사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대학교육 지원도 적극 검토해 고졸사원이 LH의 미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LH 이지송 사장은 "이번 고졸채용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부응하고 학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 들어 'JOB 3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미 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일반사원 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